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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에 떠나는 일본 나고야 여행기 1편, 나고야 명물음식 5
힘든 학업과 바쁜 일과를 잠시 접어두고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입니다. 여행지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처럼 즐거운 것이 또 없지요. 그래서 저도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어디든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끙끙 앓고 있던 고민들, 과제들은 잠시 접어두고 단비 같은 짧은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이번에 가본 곳은 일본의 나고야인데요, 오래간만에 힐링 할 수 있었던 명소들과 여러 맛집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 3가지 방법으로 먹는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나고야는 ‘나고야 메시’(나고야 밥)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고야만의 특색이 있는 전통적 명물 음식들이 많이 있어요. 그 중 단연 맛있었던 음식은 히츠마부시( ‘히츠: 나무 그릇’, ‘마부스: 묻히다’의 합친 조어)인데요, 평범한 장어덮밥처럼 생겼지만 먹는 ..
2019.05.27 by 교보생명
라이프
학기 중에 떠나는 일본 나고야 여행기 1편, 나고야 명물음식 5
힘든 학업과 바쁜 일과를 잠시 접어두고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입니다. 여행지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처럼 즐거운 것이 또 없지요. 그래서 저도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어디든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끙끙 앓고 있던 고민들, 과제들은 잠시 접어두고 단비 같은 짧은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이번에 가본 곳은 일본의 나고야인데요, 오래간만에 힐링 할 수 있었던 명소들과 여러 맛집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 3가지 방법으로 먹는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나고야는 ‘나고야 메시’(나고야 밥)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고야만의 특색이 있는 전통적 명물 음식들이 많이 있어요. 그 중 단연 맛있었던 음식은 히츠마부시( ‘히츠: 나무 그릇’, ‘마부스: 묻히다’의 합친 조어)인데요, 평범한 장어덮밥처럼 생겼지만 먹는 ..
2019.05.27
유유자적 힐링 여행지! 익산의 숨은 명소 3곳
그 동안 전라북도 익산을 생각하면 ‘백제문화의 도시’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요, 이번에 익산을 여행하면서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즈넉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아 매력 있는 도시, 익산으로 지금부터 저와 함께 떠나 보실까요? # 한식과 양식의 절묘한 조화, ‘나바위 성당’ 익산에 위치한 나바위 성당은 조선인으로서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 일행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1897년에 본당을 설립, 1906년에 건물을 신축, 완공한 곳입니다. 한국의 전통양식과 서양의 양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종교가 없지만 이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종교적인 장소를 찾아가는 것은 좋아합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도 충분..
2019.05.27 by 교보생명
라이프
유유자적 힐링 여행지! 익산의 숨은 명소 3곳
그 동안 전라북도 익산을 생각하면 ‘백제문화의 도시’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요, 이번에 익산을 여행하면서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즈넉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아 매력 있는 도시, 익산으로 지금부터 저와 함께 떠나 보실까요? # 한식과 양식의 절묘한 조화, ‘나바위 성당’ 익산에 위치한 나바위 성당은 조선인으로서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 일행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1897년에 본당을 설립, 1906년에 건물을 신축, 완공한 곳입니다. 한국의 전통양식과 서양의 양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종교가 없지만 이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종교적인 장소를 찾아가는 것은 좋아합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도 충분..
2019.05.27
‘가능성’과 ‘충전’의 시간,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지난 5월 20일 교보생명 본사에서는 ‘2019년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교보생명은 청춘들의 고민과 꿈에 귀를 기울인다는 취지로 지난 2015년부터 ‘광화문글판 대학생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해왔는데요, 올해는 총 1,270여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시상식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현장올해 2019년 공모전에서는 정현종 시인의 시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의 주제인 ‘가능성’과 ‘충전’ 이 에세이의 키워드였는데요, 가능성, 그리고 충전. 이 두 단어는 지금 20대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아닐까요? 요즘 청춘들에게는 가능성은 있지만 휴식과 같은 자신을 위한 충전의 기회가 많지..
2019.05.24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능성’과 ‘충전’의 시간,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지난 5월 20일 교보생명 본사에서는 ‘2019년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교보생명은 청춘들의 고민과 꿈에 귀를 기울인다는 취지로 지난 2015년부터 ‘광화문글판 대학생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해왔는데요, 올해는 총 1,270여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시상식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현장올해 2019년 공모전에서는 정현종 시인의 시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의 주제인 ‘가능성’과 ‘충전’ 이 에세이의 키워드였는데요, 가능성, 그리고 충전. 이 두 단어는 지금 20대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아닐까요? 요즘 청춘들에게는 가능성은 있지만 휴식과 같은 자신을 위한 충전의 기회가 많지..
2019.05.24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 - 고요한 나라에서
“어느 나라에서 왔어요?” 첫 마디를 떼자마자, 언제나 돌아오는 되물음. 내가 외국인이냐 하면, 아니다. 외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냐 하면, 그것 또한 아니다. 나는 봄이면 새싹 돋아나고, 여름이면 녹음 우거지고, 가을이면 단풍 물들고, 겨울이면 눈꽃 피어나는 이 대지 위에서 태어났고, 자라 왔으며, 살아갈 것이다. 그러니 이번에는, 아주 긴 대답을 해 보려 한다. 내가 온 나라에 대해. 언제부터였을까, 소리의 색이 옅어지기 시작한 것은. 아마 태어날 때부터가 아닐까 싶다. 희미하기만 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보니 그림 같기만 하다. 장면만이 스치듯 떠오를 뿐, 그 장면에 삽입되어야 할 소리 같은 것들은 모두 빠져 있어서, 그래서 그림 같은 기억들. 너는 잘 안 들려서 좋겠다, 라는 말을 참 많이도..
2019.05.24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 - 고요한 나라에서
“어느 나라에서 왔어요?” 첫 마디를 떼자마자, 언제나 돌아오는 되물음. 내가 외국인이냐 하면, 아니다. 외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냐 하면, 그것 또한 아니다. 나는 봄이면 새싹 돋아나고, 여름이면 녹음 우거지고, 가을이면 단풍 물들고, 겨울이면 눈꽃 피어나는 이 대지 위에서 태어났고, 자라 왔으며, 살아갈 것이다. 그러니 이번에는, 아주 긴 대답을 해 보려 한다. 내가 온 나라에 대해. 언제부터였을까, 소리의 색이 옅어지기 시작한 것은. 아마 태어날 때부터가 아닐까 싶다. 희미하기만 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보니 그림 같기만 하다. 장면만이 스치듯 떠오를 뿐, 그 장면에 삽입되어야 할 소리 같은 것들은 모두 빠져 있어서, 그래서 그림 같은 기억들. 너는 잘 안 들려서 좋겠다, 라는 말을 참 많이도..
2019.05.24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 카운터 펀쳐
쏟아는 주먹에 가드를 굳건히 올려 보지만 역부족이다. 턱을 당겨 고개를 숙이고 커다란 글러브로 얼굴을 최대한 가려 보지만 여유로운 상대방은 내 빈틈을 찾아 펀치를 꽂아 넣는다.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한 지는 한참이나 된 것 같지만 공은 울릴 생각도 없어 보인다. 나는 맞기만 하는데도 힘들어 쓰러질 것 같은데 계속해서 팔을 휘두르는 저 사람은 어떻게 지치지도 않는 것인가. “맞고 있지만 말고 팔을 뻗어! 상체를 계속 움직여!” 링 밖에 서 있는 관장님이 뭐라 뭐라 소리를 지르신다. 그게 내 생각대로 되나. 이럴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링 위에서는 너무나 고독하다. 한 대 한 대 맞을 때마다 느껴지는 고통은 링 밖에서 나를 응원해 주는 누구도 대신해 줄 수는 없다. 이 위기는 결국 나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할 ..
2019.05.24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 카운터 펀쳐
쏟아는 주먹에 가드를 굳건히 올려 보지만 역부족이다. 턱을 당겨 고개를 숙이고 커다란 글러브로 얼굴을 최대한 가려 보지만 여유로운 상대방은 내 빈틈을 찾아 펀치를 꽂아 넣는다.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한 지는 한참이나 된 것 같지만 공은 울릴 생각도 없어 보인다. 나는 맞기만 하는데도 힘들어 쓰러질 것 같은데 계속해서 팔을 휘두르는 저 사람은 어떻게 지치지도 않는 것인가. “맞고 있지만 말고 팔을 뻗어! 상체를 계속 움직여!” 링 밖에 서 있는 관장님이 뭐라 뭐라 소리를 지르신다. 그게 내 생각대로 되나. 이럴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링 위에서는 너무나 고독하다. 한 대 한 대 맞을 때마다 느껴지는 고통은 링 밖에서 나를 응원해 주는 누구도 대신해 줄 수는 없다. 이 위기는 결국 나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할 ..
2019.05.24
[제주에서 살아볼까? 19편] 제주민속오일장, 현지인이 추천하는 쇼핑리스트 5
여행할 때 그 도시의 전통시장 방문을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 역시 그 중 한 명인데요, 제주에 처음 왔을 때부터 제가 사랑해 마지 않은 장소는 바로 오일장입니다. 제주는 아직 오일장 문화가 많이 남아 있고 시장도 활기가 넘치죠. 제주에서는 민속오일장, 서귀포의 향토오일장, 동부지역의 세화오일장, 서부지역의 한림오일장 등이 유명하고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제주시의 대표적인 오일장인 민속오일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종종 이용하는 현지인 입장에서 추천할 만한 것들만 모아 소개해 드릴게요! # 민속오일장 대표선수, 도너츠와 분식맨 먼저 소개해 드릴 것은 민속오일장의 명물, 땅꼬분식입니다. 이곳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시장에서 손님이 가장 많은 곳이기 때문이에..
2019.05.24 by 교보생명
라이프
[제주에서 살아볼까? 19편] 제주민속오일장, 현지인이 추천하는 쇼핑리스트 5
여행할 때 그 도시의 전통시장 방문을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 역시 그 중 한 명인데요, 제주에 처음 왔을 때부터 제가 사랑해 마지 않은 장소는 바로 오일장입니다. 제주는 아직 오일장 문화가 많이 남아 있고 시장도 활기가 넘치죠. 제주에서는 민속오일장, 서귀포의 향토오일장, 동부지역의 세화오일장, 서부지역의 한림오일장 등이 유명하고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제주시의 대표적인 오일장인 민속오일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종종 이용하는 현지인 입장에서 추천할 만한 것들만 모아 소개해 드릴게요! # 민속오일장 대표선수, 도너츠와 분식맨 먼저 소개해 드릴 것은 민속오일장의 명물, 땅꼬분식입니다. 이곳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시장에서 손님이 가장 많은 곳이기 때문이에..
2019.05.24
[이벤트 종료] 내가 쓰는 광화문글판 '가을편' 이벤트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 가족 여러분!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희망과 위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는데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글귀로 여러분께 감동을 선사하는 광화문글판이 2019 여름편에 이어, '가을편'을 준비합니다. 선선한 가을의 정취를 떠올리며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에 들어갈 글귀를 여러분이 직접 써주세요!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 공모 응모하기
2019.05.23 by 교보생명
뉴스룸
[이벤트 종료] 내가 쓰는 광화문글판 '가을편' 이벤트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 가족 여러분!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희망과 위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는데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글귀로 여러분께 감동을 선사하는 광화문글판이 2019 여름편에 이어, '가을편'을 준비합니다. 선선한 가을의 정취를 떠올리며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에 들어갈 글귀를 여러분이 직접 써주세요!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 공모 응모하기
2019.05.23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이계임 사진관, 사진가 이계임
이계임 사진관이 문을 닫는다. 잔존하는 유년기 기억의 구 할은 사진관에서 비롯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사진관은 나의 성장과정에서 한 그루 고목 같은 곳이었다. 어린이집에 다닐 적 나는 단칸방이었던 집에 가기 싫을 때면 사진관엘 들렀다. 가게 문을 열고 빼꼼 얼굴을 내밀면, 내가 가게에 들른 이유를 알고 계셨던 어머니는 “엄마 바쁜데.”라고 푸념하면서도 “선생님 말씀은 잘 들었고?” 물으며 손을 내미셨다. 어머니 손을 잡고 동네를 거니는 것은 어릴 적 내가 느끼는 최고의 행복이었다. 꼭 잡은 어머니 손의 투박한 촉감은 지금도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선명하다. 어머니는 사진관 뒤의 자갈밭을 두어 번 돌고, 가로등이 희미하게 비추는 길을 따라가면 마주하는 갈보리교회 앞, 수많은 쪽방 중 하나였던 우리 집에..
2019.05.23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이계임 사진관, 사진가 이계임
이계임 사진관이 문을 닫는다. 잔존하는 유년기 기억의 구 할은 사진관에서 비롯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사진관은 나의 성장과정에서 한 그루 고목 같은 곳이었다. 어린이집에 다닐 적 나는 단칸방이었던 집에 가기 싫을 때면 사진관엘 들렀다. 가게 문을 열고 빼꼼 얼굴을 내밀면, 내가 가게에 들른 이유를 알고 계셨던 어머니는 “엄마 바쁜데.”라고 푸념하면서도 “선생님 말씀은 잘 들었고?” 물으며 손을 내미셨다. 어머니 손을 잡고 동네를 거니는 것은 어릴 적 내가 느끼는 최고의 행복이었다. 꼭 잡은 어머니 손의 투박한 촉감은 지금도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선명하다. 어머니는 사진관 뒤의 자갈밭을 두어 번 돌고, 가로등이 희미하게 비추는 길을 따라가면 마주하는 갈보리교회 앞, 수많은 쪽방 중 하나였던 우리 집에..
201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