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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관악산은 처음이지? 프론티어 기자단의 유쾌한 등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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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1. 17:39

|프론티어 기자단|

 

한국등산지원센터의 2008년 11월 보고자료에 의하면, 국민 2명중 1명은 등산을 취미로 하고 있고 등산관련 모임은 1만 8천여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매주 산에 오르는 등산인은 2004년 167만 명에서 2008년 4배가 증가한 790만 명으로 조사되었는데요. 이것으로 등산인구는 매년 증가추세이고 건강을 위해 등산하는 인구가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재밋고 쉬운 방법, 등산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우리 사회는 대부분의 시간을 부를 축적하는데 사용하고 이에 비해 건강은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웰빙’이라는 새로운 삶의 양식이 나타났고 확산되어가고 있습니다.

등산인구의 증가도 ‘웰빙’문화의 확산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노폐물을 배설해주고 심폐기능과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등 신체적인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이 뿐 아니라 우리 몸의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웰빙’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등 여러 요소가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다른 어떤 운동보다 등산에서 이러한 요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등산의 장점 6가지!

1.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2. 시력이 개선된다.

3.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4.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5. 성취욕을 느낄 수 있다.

6. 나이, 성별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등산이지만 기본적으로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사항들을 숙지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고가면 더 재밌는 등산, 유의사항을 알아보자!

 

첫 번째, 등산 전 스트레칭은 필수!

 

 

스트레칭은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혀주어 부상의 위험을 덜어 줄 수 있습니다. 어떤 운동이든 준비운동 없이 갑작스레 실시하면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등산이 단순히 걷는 것 같아 보일 수도 있으나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해서 걸음으로써 몸에 많은 무리를 주는 운동입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체온을 적당히 올려주어 우리 몸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준비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두 번째, 겨울철 산행에서의 빙판길은 더욱 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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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있어 보기만 해도 아찔한 빙판길, 아이젠을 반드시 챙기세요!

 

겨울철 산행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빙판길입니다. 저도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조심해서 다니면 괜찮겠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내려오는 길에 미끄러져서 몇 일 동안 고생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등산 중에는 미끄러져 골절이나 낙상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을 잘 살피고, 아이젠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의 건강을 위해 산에 갔다가 부상 당해 돌아오면 안되니까요.

 

세 번째, 등산복과 등산화는 반드시 착용해 주세요!

 

즐거운 산행중 사진좔영에 협조 해 주신 시민 두분, 건강을 위해 등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등산을 할 때 가끔 구두를 신고 오시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을 오시는 것은 좋지만 복장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부상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농구할 때 농구화를 신는 것과 마찬가지고 등산 시에는 등산화를 신음으로써 신체하중으로 인해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오는 것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등산복의 경우는 움직임이 편한 것이 좋고 땀을 빨리 흡수 배출해 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온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속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즐거운 등산, 안전한 등산을 위한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자!

 

1. 등산복과 등산화

 

등산복은 요즘 스타일리시한 제품이 많이 나와 평상복과 구분 없이  입을 수도 있습니다. 움직임이 편하고 보온성과 통풍이 잘되는 제품이 좋습니다.

등산화의 경우는 오전보다 오후시간 대에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후가 되면 발이 조금 부어 내 발에 맞는 등산화를 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의 경우 눈이 스며들 수 있기에 방수기능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산복과 등산화가 준비되었다면 등산준비의 50%이상이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필요한 준비물이 추가 될 수 있기에 상황에 따라 필요한 물품들을 잊지 말고 챙겨야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이 가능해집니다.

 

 

 

2. 등산스틱과 기타 준비물 

하산시에 큰 도움을 주는 등산스틱!

 

그 외 준비물로는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주고 체중을 분산시켜주는 등산스틱(특히 하산 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땀이 나거나 젖었을 시에 갈아 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과 양말, 겨울철 산행시 필수적인 장갑과 마스크, 방한모자 그리고 아이젠. 야간산행 시 필수적인 렌턴. 포만감을 줄 수 있는 비상식량 등이 있습니다.


유의사항과 준비물을 모두 숙지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산에 올라가 보겠습니다!

 

프론티어 기자단이 추천하는 관악산 등산코스!

 

관악산의 정상, 연주대의 모습입니다!

프론티어 기자단이 추천해드릴 산은 산림청 지정 한국 100대 명산 중 한 곳이고 북한산국립공원과 더불어 서울에서 가장 대표적인 전철 산행 여행지로 꼽히는 ‘관악산’입니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관악산은 경기 오악(관악, 운악, 화악, 감악, 송악)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저도 혼자 또는 지인들과 함께 자주 관학산 산행을 즐기곤 한답니다.

 

프론티어 기자단이 추천하는 과천역 7번 출구 등산로!


과천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관악산 등산로!

소요시간 - 약 4시간

코스길이 - 4.1Km (왕복 8.2Km)

 

관악산 등산코스는 총 11가지입니다. 서울대입구에서 출발을 할 수도 있고 과천역, 사당역 등에서 출발을 할 수도 있는데요. 그 중에서 저는 과천역 7번 출구에서 과천향교를 지나 연주대로 향하는 코스로 등산을 했습니다. 사당역 코스보다 과천역 코스가 등산하기에 힘이 덜 든다고 하니 초보자들이 가기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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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몇 일전 내린 눈으로 산이 하얗게 뒤덮여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더 운치 있고 정신이 맑아지는 듯 했습니다. (그렇지만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잊어서는 안되겠죠?) 스트레칭과 간단한 준비운동도 잊지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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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경치를 둘러보며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니 기분도 상쾌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을 마구마구 받았습니다.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많은 분께서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인사하며 즐겁게 등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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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였지만 금새 땀이 송골송골 맺혔습니다. (면 의류는 땀 흡수에 좋지만 발수가 좋지 않아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온유지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내의를 입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꿀 같은 약수를 한잔 마시고 다시 정상을 향했습니다. 녹지 않은 눈 위에 누군가 적어놓은 ‘오늘도 좋은 날’이라는 문구에 힘이 더 나는 것만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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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만에 연주암에 도착했습니다. 예상시간보다 조금 빨리 도착했었는데요. 연주암은 677년 의상스님이 관악산에 의상대를 세우고 수행하였으며 그 아래 관악사를 창건하였다는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즈넉한 연주암의 풍경에 매료되어 정상으로 가야 하는 것을 깜빡 잊고 연주암을 한참동안 바라보다 연주대를 향해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연주대에 도착하기 전 포토존이 있어, 연주대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하나 둘 셋 찰칵!

 

사진을 찍고 힘내서 마지막 200m를 올라와 연주대에 도착했습니다. 안개로 인해 서울과 과천을 아우르는 멋진 풍경을 선명히 볼 수는 없었지만 마음만은 뻥 뚤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관악산의 정상임을 알려주는 관악산비석도 한 장 찍었고요.

역시 정상에서 느껴지는 성취감과 기쁨은 항상 벅차네요! 관악산의 정기를 받아 2013년의 각오와 함께 나쁜 기억들을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왔습니다. (하산까지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등산으로 시작한 2013년!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인데요! 여러분들도 등산으로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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