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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침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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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8. 11:39

|건강과 숙면 사이|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을 잠을 자며 보냅니다. 수면과 가장 밀접한 침구를 친환경 제품으로 바꾸면 인생의 3분의 1을 친환경으로 살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친환경 침구와 함께하는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습니다.

 

 

잠에 친환경을 입혀라


전 세계적으로 60%에 달하는 사람들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침구는 수면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데. 단순히 깔고 덮고 베는 것이 아니라 땀 흡수, 체온조절 같은 기능을 담당하는 침구는 수면을 숙면으로 이끄는 최고의 조력자입니다. 숙면을 돕는 침구류 중 으뜸은 면・양모・실크와 같은 천연섬유 입니다. 특히 면은 흡수성과 착용감이 좋고 세탁이 쉬워 ‘국민 침구 재료’로 통합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TO)에서는 면화 생산을 위해 쓰이는 대부분의 살충제가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물질이라고 분류한 바 있습니다.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유기(오가닉)섬유’ 인데요. 재배과정에서 농약이나 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섬유의 제조과정에서도 역시 형광증백제, 염소표백제 등의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불솜, 종류 따라 관리법도 천차만별


살림 9단 주부들조차 이불솜은 평생 그대로 쓰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다. 그러나 오래된 이불솜은 먼지와 진드기 사체의 집합소 입니다. 솜의 종류별 특징을 알면 관리법과 수명이 읽힙니다. 요에 많이 사용되는 ‘목화솜’은 대표적인 친환경 솜인데요. 양모는 세탁 시 줄어들지만 목화솜은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관리가 편리합니다. 7~8년마다 한 번씩 틀어주면 30년까지 장수할 수 있습니다. ‘양모’는 습기와 더위에도 쾌적함을 유지하고 탄력성이 좋습니다. 양모의 비율이 100%인 것, ‘울마크’ 표시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카락의 100분의 1 굵기인 실을 이용해 만든 ‘극세사’는 촉감이 좋고 포근하면서 집먼지 진드기나 미세 먼지 침투를 막아줍니다. 단 정전기가 많이 날 수 있으므로 천식이나 아토피가 있는 경우에는 지양할 것. 옥수수당에서 추출된 천연 재료를 폴리와 혼합한 ‘듀폰’도 대표적인 친환경 솜입니다. 가볍고 공기 함유율이 높아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옥수수를 원료로 한 또 하나의 천연섬유인 ‘인지오’는 냄새를 적게 흡수하고 항알레르기 기능이 있어 각종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유익합니다. 인생의 1/3을 친환경적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친환경 침구 관리로 깊어가는 가을 밤, 포근한 숙면을 취해봅시다.

 

Tip  이불커버 친환경 관리법

놀라지 마시길. 우리가 매일 덮고 자는 이불 한 장에는 평균 20만~70만 마리의 집먼지 진드기가 오순도순 살고 있습니다. 특히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호흡기 질환의 주범으로 꼽힙니다. 한 가지 다행인 사실은 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이불을 두들기면 약 70%는 내장파열로 죽는다는 것. 이불을 햇볕에 말리고 걷을 때 가볍게 두들기면 먼지나 진드기를 상당량 없앨 수 있습니다. 이불을 세탁할 때는 반드시 EM(효모・유산균・누룩균 등 유용한 미생물군을 말하며 친환경 세제의 원료로 쓰입니다) 액체비누를 사용하고,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내는 것이 좋은데요.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넣으면 섬유결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정전기 발생도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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