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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 진단비, 다른 암보험이나 실비와 중복 수령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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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14. 10:35

보험이 보장하는 사고나 질병이 발생할 경우, 보험금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지급되는데요. 실제로발생한 사건의 손해에 비례해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실손 보상’과 기존에 보험에 가입할 때 약관 등을 통해 고지한 금액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정액 보상’으로 나뉩니다.


실손 보상이란, 실제로 나에게 발생한 손해로 인해 실제 부담한 비용을 기준으로 보상받는 방식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흔히 ‘실비’라고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이 있죠. 예를 들어 병원에서 치료를 위해 100만 원을 사용했다면, 그 금액만큼만 보상 가능합니다. 급여 100%를 적용하여 보상하는 상품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상품에 따라 정해진 자기부담금을 제외하고 보상하죠.


실손 보상은 중복 보상이 불가능합니다. 만약 여러 회사의 실손보험에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치료비를 100만 원을 썼을 경우, 가입한 보험 회사들이 총합 100만 원의 보상을 나누어서 지급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반면 정액 보상이란, 보험에서 보장하는 사고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 미리 약속한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암보험’이죠. 정액 보상하는 암보험의 경우 실손보험과는 달리 보험금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사의 암보험 진단비가 2,000만 원, B사의 암보험 진단비가 3,000만 원이면 실제로 암을 진단받았을 때 각각 암보험 진단비를 수령해 총 5,0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질문에 언급된 암보험은 정액 보험이기 때문에 여러 암보험을 가입했다면 중복해서 진단비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암보험과 함께 실손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암보험 진단비와는 별개로 암 치료 시에 발생되는 치료비를 실손보험으로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보험사별로 보장 조건(특정 암 제외, 유사암 감액 등)이 있을 수 있으니 상품 가입 시 조건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자료 출처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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