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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알찬 자유여행 마카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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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24. 16:00

지난 홍콩편에서는 1박2일 코스로 짧지만 알찬 홍콩의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당일치기로 돌아보는 마카오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마카오는 크게 마카오반도, 타이파섬, 콜로아네섬 세 구역으로 이루어진 특별행정구입니다. 한때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어 ‘동양의 포르투갈’이라 불리기도 하며, 문화나 건축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요. 마카오와 포르투갈의 혼합을 뜻하는 ‘매캐니즈(Macanese)’라는 단어도 존재하고요.

마카오는 홍콩에서 페리를 타고 약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워서, 홍콩을 찾는 여행객은 당일치기로 마카오에 다녀오곤 합니다. 거리는 가깝지만, 홍콩과는 다른 음식과 건축을 즐길 수 있어 비교하는 재미가 큰 곳이죠. 함께 마카오를 둘러볼까요?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방법은 페리를 타는 거예요. 홍콩 침사추이의 하버시티 근처에 마카오 페리를 탈 수 있는 항구가 있죠. 마카오 페리는 출국 전에 한국에서 예매하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이동 시간을 아끼려면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도 하나의 팁이겠죠? 1시간 정도 페리가 달리는 동안 어지러울 수 있으니, 멀미를 한다면 미리 멀미약을 챙기세요.


1. 올드 마카오를 보려면, 마카오반도

마카오반도의 랜드마크인 성바울 성당은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건립 후 몇 차례 화재가 나서 현재는 지하실과 건물 앞부분밖에 남지 않았답니다. 마치 영화 세트처럼 성당 앞모습만 우두커니 서 있죠. 그럼에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평범하지 않은 아우라 때문일까요? 수많은 관광객이 이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곤 한답니다. 성당 앞 계단은 마카오 야경의 명소라고 해요. 해가 질 때 방문해도 좋겠습니다. 

성당을 오르는 길에는 물결무늬 타일이 아름다운 세나도 광장, 노란 외벽과 초록 창문이 인상적인 성도미니크 성당도 둘러볼 수 있어요. 천천히 걸으며 올드 마카오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성바울 성당 앞은 그야말로 번화가인데요, 마카오의 명물인 육포와 어묵 외에도 아몬드 쿠키 등을 파는 상점이 즐비합니다. 사기 전에 미리 맛볼 수 있도록 작은 통에 맛보기 제품을 담아서 진열해두니 향신료를 싫어하는 분들은 먼저 시식해볼 것을 추천해요.

마카오에서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은 어묵탕입니다. 어묵과 채소를 골라 담으면 즉석에서 끓여주죠. 한국에서 파는 어묵과는 식감이나 맛이 다르고, 재료를 조합하는 재미도 있으니 한번 맛보세요.


2. 화려한 호텔과 몰을 경험하려면, 타이파섬

마카오반도에서 다리를 건너면, 수많은 호텔과 카지노, 몰이 가득한 화려한 현대 마카오를 만날 수 있습니다. 타이파섬은 간척사업을 통해 면적을 넓혀왔는데요, 그렇게 만든 땅 위에 지어진 호텔의 규모가 엄청나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베네시안 호텔은 이탈리아 베니스를 그대로 옮겨온 것처럼 재현한 몰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건물 안에 자리한 수로에는 실제로 곤돌라가 다니죠. 뱃사공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다양한 나라 언어로 인사를 건네고, 노래도 불러줍니다. 

마카오의 호텔 대부분은 마카오반도와 타이파 섬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요. 그래서 호텔 셔틀버스를 잘 이용하면 알차게 돌아다닐 수 있답니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일부 호텔은 20세 이하의 셔틀버스 탑승이 불가능하거나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가족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미리 확인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3. 에그타르트의 성지, 콜로안빌리지

마카오 전역에 에그타르트 가게가 존재하지만, 원조를 맛보려면 콜로안 지역을 방문해보세요. 콜로안빌리지는 작고 조용한 어촌 마을입니다. 현지인이 널어둔 빨래나 내놓은 화분 같은 것을 골목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곳이죠. 한국에서는 영화 <도둑들>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평화로운 콜로안빌리지의 명물은 바로 1989년부터 영업한 에그타르트 가게인데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마카오의 에그타르트는 홍콩과 다르게 바삭바삭하고, 크림 겉면이 바싹 구워져 나옵니다. 홍콩의 에그타르트가 부드럽고 담백하다면 마카오의 에그타르트는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맛이 일품이죠. 두 곳의 에그타르트를 비교해보시면서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홍콩과 마카오를 함께 경험하는 여행은 색다른 두 곳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도 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서 알차게 보낼 수 있죠. 이번 주말, 홍콩과 마카오로 훌쩍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사내필진 11기 백보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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