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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작은실천, 일회용품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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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5. 10:32

|일회용품줄이기|

 

얼마 전 KBS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는 패널들이 ‘쓰레기 없이 살기’라는 미션 아래 일주일 동안 일회용품 및 음식물 쓰레기 최소화에 도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생활 방식을 통해 10배 이상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이처럼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무심코 버려지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편리함과 맞바꾼 불편한 진실

 

 

생활의 편리함을 이유로 우리가 쓰고 버리는 수많은 일회용품들로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회용품은 말 그대로 한 번 사용하고 폐기되기 때문에 자원의 낭비가 심하며, 많은 양의 폐기물을 발생시킵니다. 게다가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지고, 부피 또한 커서 만만치 않은 수집·운반비용으로 인해 재활용 및 처리가 어렵습니다.

일회용품을 소각할 경우 악취와 유해가스가 발생해 주로 매립하고 있지만, 분해기간이 많게는 수백 년 이상 걸리는데다 매립지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이만저만한 골칫덩어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와 후손이 살아갈 소중한 삶의 터전을 훼손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에서 매년 약 5,000억~1조 개가량의 일회용 비닐봉지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 명당 1년에 150개 이상을 사용하는 양이며, 1분에 총 200만 개가 사용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일회용 나무젓가락은 또 어떨까요? 해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나무젓가락의 수량은 약 450억 개에 달합니다. 여기에 소요되는 나무는 약 2,500만 그루로, 이로 인해 지구의 사막화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 해에 소비되는 나무젓가락을 쌓아두면 무려 약 200만m³나 되며, 이는 63빌딩 네채를 나무젓가락으로 가득 채운 양과 같습니다.

또한 과산화수소·본드·표백제·곰팡이 제거제 등 나무젓가락의 제조과정에 쓰이는 약품들은 피부병 유발은 물론 흡입 시 구토·호흡곤란·쇼크·현기증·멀미를 비롯하여 수십 가지에 이르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갈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일회용 종이컵의 사용량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종이컵은 일 년에 약 150억 개에 달하는데, 이를 만들려면 50cm이상 자란 나무 1,500만 그루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를 생산해서 폐기하기까지 약 15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합니다.

지구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잠시 빌려 쓰고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공간입니다. 따라서 당장의 편리함을 이유로 일회용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이 자연을 버리면, 자연도 인간을 버린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생활 속 초록습관, 함께해요!

 

 

생활 속에서 친환경적인 생활 방식을 습관화하면 생각보다 많은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다. 우리 모두 환경 파괴의 주범인 일회용품과의 아름다운 이별에 동참 하도록 해요.

첫째, 개인용 컵과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합니다. 사무실과 가정,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대신 텀블러나 개인용 컵을 비치해두고 이를 사용합니다. 일부 커피전문점에서는 텀블러를 사용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해요. 또 회의나 행사 시 병에 들은 음료수를 사용할 경우에는 별도로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입니다.

둘째, 반드시 장바구니를 사용합니다.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캔버스 천, 삼 등으로 만들어진 장바구니 사용을 생활화합니다. 장바구니를 사용해 네 개의 비닐봉지만 줄여도 1년에 약 8kg의 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장바구니가 없을 경우에는 일회용 봉투 대신 종량제 봉투나 박스 등을 사용합니다.

셋째, 손수건을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냅킨이나 티슈 대신 개인용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부득이한 경우 화장실에서 손을 씻은 후 사용하는 핸드타월은 한 장으로도 충분하므로 아껴서 사용해야 합니다.

넷째, 일회용으로 낱개 포장된 제품은 피합니다. 일회용 커피나 설탕 등 일회용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막대한 환경 부담이 발생합니다. 같은 양의 커피라 하더라도 일회용으로 만들어진 커피를 사용하는 것은 큰 봉투에 담아 판매하는 커피보다 10배나 더 많은 포장 재료를 소비합니다. 포장 때문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10%만 줄여도 1인당 한해 약 540kg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섯째, 일회용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합니다. 플라스틱은 매우 많은 형태와 폴리머(polymer)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재활용을 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8%의 석유 제품들이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사용되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재활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병을 한 병만 재활용해도 14W의 작은 형광등을 약 25시간 이상 밝힐 수 있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과일이나 음식물 등을 넣어서 파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또한 깨끗하고 비교적 튼튼하므로 한 번 쓰고 버리지 말고 가급적 재사용합니다.

 

 환경에 무해한 착한 일회용품들

  


● 억새 젓가락과 억새 이쑤시개
‘한국설란(www.vipmember.co.kr)’에서는 채취를 해줘야만 다음 해에 더 잘 사는 억새를 사용하여 억새 젓가락·억새 이쑤시개·억새 차 젓기·억새 과일 꽂이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생산 과정에서 소금물로 열탕소독 처리를 하고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합니다. 사용 후에도 가축사료와 거름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땅속에서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폐품처리 시간과 비용이 절감됩니다.

● 친환경 낙엽 접시
미국 뉴욕에 위치한 ‘베르테라(www.verterra.com)’는 압축한 낙엽을 사용해 일회용 식기 제품을 생산합니다. 그 과정에서 화학약품이나 밀랍, 색소 등은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원료 또한 천연재 이기 때문에 증기나 열, 압력에도 유해한 물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자레인지나 오븐같은 고열은 물론 냉장고 안에서도 쓸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강합니다. 단 접시의 사용기한은 두 달 정도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분해됩니다.

● 친환경 종이 그릇
일본의 친환경 그릇 브랜드인 ‘와사라(www.wasara.co.kr)’에서는 생명력이 강해 멸종되지 않는 갈대와 대나무, 사탕수수에서 설탕 원액을 추출한 후의 찌꺼기인 바게스라는 친환경 소재로 일회용 그릇을 만듭니다. 이 제품은 별도 코팅이나 불순물이 없어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폐기후 쉽게 썩기 때문에 환경에 무해합니다. 와사라는 컵과 볼·사각접시·원형접시 등 다양한 형태의 그릇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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