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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은 줄이고 건강은 챙기는 ‘의료비 절약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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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28. 10:58

|의료비절약

 

주머니에 돈이 별로 없어도 막상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어요. 몸 아픈 것도 서러운데 물 새듯 의료비까지 빠져나가면 한숨은 더 깊어지죠. 특히 고정수입이 없는 은퇴 생활자라면 병원에 자주 가는 건 큰 부담이에요. 사람 아픈데 돈 아낄 바 아니라지만, “병원비라도 덜 들어갔으면…”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죠.

 

 

어떻게 하면 한 푼이라도 의료비를 줄일 수 있을까요?

 


 

 보건소부터 100% 활용

 

 

 

각 구에서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나 의료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하면 건강도 챙기면서 돈도 아낄 수 있어요. 각 구마다 있는 보건소는 의료 관련 정보는 물론 다양한 의료 혜택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에요. 최근 보건소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예컨대 동네 치과에선 4만 원 정도 하는 아이 치아 치료를 보건소에서는 10분의 1도 안 되는 돈에 해결할 수 있어요.

대기인 수가 적어 진료나 치료도 여유롭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진료는 더욱 편리해요. 특히 임신하게 되면 병원비 부담이 훌쩍 커지는데, 보건소에서 산전검사나 임신초기 기형아 검사를 받으면 부담을 덜 수 있어요.

 

 영수증 체크는 필수

 

 

아파트 관리비나 휴대전화 요금 영수증은 꼼꼼히 챙겨 봐도 병원비 영수증을 자세히 살피는 사람은 드물어요. 그냥 ‘병원에서 양심대로 알아서 청구하겠지.’라고만 생각해요. 사실 병원 진료비는 세부 명세서를 봐도 용어가 복잡해서 전문 심사직원이 아니면 정확히 알기가 어려워요.

만약 병원 진료비(비급여 부분)가 과다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에서 시행 중인 ‘진료비용 확인신청 제도’를 활용하면 되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는데, 소비자가 민원을 제기하면 병원비를 부당하게 부풀린 것은 아닌지 조사해 줘요.

만약 진료비가 과다 청구됐다면 나중에 병원비를 되돌려 받을 수 있어요. 진료비 확인은 통상적으로 최대 5년 전 영수증까지 가능해요.

 

 병원비 10%까지 깎아주는 카드 이용

 

 

나이가 들었거나 혹은 아이가 있어서 병원을 자주 오가는 편이라면 병원비 할인에 특화된 카드가 지갑 걱정을 덜어줘요. 병원비 할인 카드는 종합병원은 물론 일반 병·의원과 한의원·치과·약국·건강검진센터 등에서 5~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

병원비를 카드로 결제하면 카드 소득공제와 의료비 소득공제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단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지고, 할인 횟수도 매달 1~2회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 유의 해야해요. 건강검진센터의 경우엔 최대 할인한도가 정해져 있는 경우도 많으니 잘 따져봐야 해요.

 

 실속형 실손보험 가입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에 대비하고 싶은데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 보험 가입을 미뤄왔다면 ‘실속형 실손의료보험’이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실손보험이란 환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험사가 대신 내주는 상품으로, 월 보험료가 1만~3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상품이 올해부터 출시됐어요.

종전의 실손보험은 보험료가 비싼 사망위험을 주계약으로 하고, 실손 의료비 보장을 특약으로 끼워 넣은 형태라서 월 보험료가 7만~10만 원에 달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컸어요. 새 실손보험의 경우 보험료 갱신 주기가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어 갱신할 때 한꺼번에 보험료가 많이 오르는 부담을 덜 수 있어요. 또 자기부담금(실손보험에서 의료비를 지급받을 때 가입자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도 10%와 20% 중에서 고를 수 있어요. 자기부담금을 높이면 그만큼 보험료 부담은 줄어들어요.

 

 낮시간에 동네의원 가면 부담 덜어

 

 

병원비는 시간대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요. 평일 오후 6시(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그리고 공휴일은 병원 진찰료(기본 진료비)가 평소 보다 30%가량 올라요. 야간 공휴일 가산제도인데요.

병원 규모별로도 진찰료는 달라져요. 병원의 기본 초진진찰료는 1만 4,000원 가량인 데 반해, 종합병원은 1만 5,600원, 상급종합병원은 1만 7,200원 수준으로 의원급 의료기관보다 비싸요.

동네의원을 이용하면 건강보험이 진찰료의 70%를 부담하지만, 병원은 60%, 종합병원은 50%, 특히 상급종합병원은 전혀 부담하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가급적 동네의원에서, 또 낮 시간에 진료받는 것이 병원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에요.

 

 종합검진 대신 증상별로 검사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고 무턱대고 종합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있어요. 하지만 종합검진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뿐더러 개중에는 CT· MRI 등 증세와 전혀 무관한 고가의 정밀 검사가 패키지로 포함된 경우가 있어요.

속 쓰림·어지러움 등 특정한 증세가 있을 경우 건강검진 대신 일반 진료를 통해 필요한 검사를 받으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비용을 줄일 수 있어요.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도 건강검진 할인카드, 건강검진 우대 서비스 등 금융회사의 할인 서비스를 활용하면 검진비를 최대 50%까지 아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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