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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헷갈리는 영양제 복용법 & 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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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15. 10:00

코로나19로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영양제는 종류와 효능이 다양한만큼 복용 방법과 보관 방법도 다른데, 영양제 별 올바른 복용시간과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오메가3

먼저, 심혈관 질환과 눈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은 식사 중 혹은 식사 직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지방의 흡수를 돕는 쓸개즙이 다량으로 분비되어 오메가3 지방산의 흡수를 돕기 때문.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해서 차가운 곳에 보관해야 상하거나 부패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냉장 보관 추천.

한편, 해열·진통·소염제로 사용되는 아스피린과 오메가3를 함께 복용하면 둘 다 피를 묽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혈 작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비타민 E와 오메가3를 함께 먹으면 비타민 E가 기름 성분인 오메가3의 산화 작용을 방지해 주어 도움이 된다.


2. 유산균

면역력과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은 식사 전에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후에 많이 분비되는 위산, 담즙산 등에 의해서 쉽게 죽기 때문. 종류에 따라 실온 보관이 가능한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열에 약한 편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만일 유산균을 항생제와 함께 먹게 되면 항생제가 유산균의 효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항생제를 먼저 복용하고, 2시간 뒤 유산균을 따로 복용하도록 하자.


3. 마그네슘

만성피로와 심장병 완화에 좋은 마그네슘은 식후 30분 내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위산이 분비되어야 마그네슘이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또, 근육을 이완하고 숙면을 도와주는 마그네슘의 특성상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에는 대부분의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다. 마그네슘은 온도에 크게 민감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을 철분과 같이 먹으면 철분의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두 영양제를 같은 날 먹을 일이 있다면 철분은 아침 식전에, 마그네슘은 저녁 식사 후 복용하도록 하자. 반대로 마그네슘을 칼슘, 비타민 D와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 칼슘 흡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가 마그네슘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셋 다 효능이 극대화되는 것이다.


4. 비타민

비타민은 종류도 여러 가지다. 우선, 수용성인 비타민 B는 음식물 속 수분에 쉽에 녹아버리기 때문에 식전에 빈속에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대로 비타민 A, D, E, K는 지용성이라서 식사 후 복용하는 것이 더 흡수가 잘 된다. 비타민 C는 수용성이지만 신맛이 강해서 공복보다는 식후에 복용하는 게 더 좋다. 또, 비타민은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문을 자주 여닫아 병 내에 습기가 찰 수 있는 냉장고에 보관하기보다는, 30도 미만의 너무 덥지 않은 곳에서 실온 보관을 하는 것이 낫다.

수용성 비타민을 권장량 이상 먹으면 소변으로 배출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그런데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권장량 이상으로 너무 많이 복용하면 비타민 과다증에 걸릴 수 있다. 비타민의 효능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비타민 D + 칼슘 + 마그네슘 조합으로 먹거나, 비타민 E + 오메가 3 조합, 혹은 비타민 C + 비타민 E 조합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5. 칼슘

뼈 건강 유지를 위해 중요한 칼슘은 공복에 섭취하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칼슘제를 복용할 때는 식전보다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또, 비타민 D와 함께 먹으면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는 효과가, 반대로 철분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진다고 하니 주의하자. 칼슘 역시 마그네슘과 마찬가지로 온도에 크게 민감하지 않아서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6. 철분

빈혈 예방과 피로 회복에 좋은 철분 역시 식후 복용을 추천한다. 칼슘처럼 공복에 복용하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철분제를 먹은 뒤 커피, 녹차, 우유 등을 마시게 되면 흡수율이 떨어지니 참고. 또, 철분제는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열과 직사광선,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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