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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주식 생활, 우리 아이를 위한 주식투자 교육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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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28. 10:00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금융교육. 하지만 금융, 투자의 개념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특히 주식은 국내외 경제 흐름, 기업 정보 등 공부할 것이 많은 분야 아니던가. 익숙하지 않을수록, 훈련이 되어있지 않을수록 아이가 미래에 누릴 수 있는 자산의 편차는 커질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우리 아이를 위한 주식투자 교육 A To Z.


STEP 1.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의 첫 자산 운용 포트폴리오는 ‘용돈’ 


초등학교 저학년은 용돈을 경험하고, 역할을 인지하기 시작하는 때이다. 정기적인 용돈 지급은 숫자와 더하기, 빼기 등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초등학교 입학 후가 좋은데, 용돈은 일주일 단위로 지급하고, 스스로 무엇을 위해 사용할지 선택하고 계획하게 한다. 아이는 이 단계에서 일련의 달성과 실패를 겪으며 생애 첫 자산 운용을 경험하게 된다. 화폐단위와 계산법, 물가를 익히고, 자신의 소비 욕구와 습관을 깨닫기도 한다. 부모는 아이 대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을 돕고 다양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는 조언자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돈과 행복, 부의 차이, 저축과 기부에 관한 질문을 던져 아이의 건강한 경제관을 가이드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운 개념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된 은행, 금융사들의 유튜브 채널을 동영상 교재로 참고해보자. 

* 한국은행 어린이 경제교실

올바른 소비생활, 저축과 주식투자의 개념과 작용 원리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기 좋다

하나TV ‘경제동화머니’ 

교육 단계별로 세밀하게 기획됐고, 고전 동화 이야기 속 주요 경제활동 개념을 쉽게 풀어 설명해두었다


STEP 2. 어린이 주식계좌 만들기 A To Z


돼지저금통을 가지고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드는 것은 세대를 불문하고 경제활동의 첫 관문일 것이다. 여기에 더해 주식계좌를 만들고, 은행 통장과 주식계좌를 연결하기만 하면, 일단 주식 거래 준비 완료. 통장 만들기 관문의 확장판이라 생각하면 된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은행에 방문할 때 필요한 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자녀의 도장, 부모님 신분증, 거래 인감 등이며, 연계 가능한 증권사가 은행에 따라 다르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이때 인터넷 뱅킹을 신청해야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이 과정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다소 멀더라도 증권사 지점을 직접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은행 통장을 개설한 후에는 예금과 적금, 이자에 대한 개념과 은행이 하는 일을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곱하기 등 간단한 셈을 통해 보여주는 방법도 있고, 어려워하면 일단 원리만 전달해도 괜찮다. 증권사 애플리케이션 설치 후 증권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회원가입을 진행하면 주식 거래 준비까지 완료.  

STEP 3.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 좋아하는 회사가 생겼다면? 매수 클릭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선호하는 소비재나, 취미 관련 회사들이 생기기 마련. 이제 투자의 개념을 설명할 때다. 회사의 부분을 사는 것, 회사의 주인이 되는 것, 회사가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등등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말해주면 된다. 게임을 좋아하면 게임회사, 캐릭터를 좋아하면 콘텐츠 회사, 자동차를 좋아하면 자동차 회사 관련 경제 뉴스를 찾아 함께 봐도 좋다.
증권사 애플리케이션 페이지의 복잡한 내용이 당황스럽다면 모의투자로 연습해보며 증권 차트 보는 법 등을 익힐 수도 있다. 국내 주식으로 시작해 해외 주식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는 환율과 글로벌 기업, 세계 경제에 대한 감각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우리 생활 안에 경제활동이 포함되어 있고 또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식사 시간, 휴식 시간에 가볍게 이야기하면 점점 더 거시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성장할 주식 투자, 첫 배당금의 기쁨을 함께 축하할 그 날까지 힘을 내보자. 


아이와 함께 배우는 주식 기초 용어 

주식회사와 주식 : 자본금을 투자받고, 그에 대한 투자자의 권리를 증서인 ‘주식’으로 발행해 운영되는 회사

주주와 의결권 : 주식을 산 사람을 주주, 주주가 갖게 되는 의사결정권을 의결권이라 부름. 단, 회사 이름 뒤에 ‘우’가 붙으면 ‘우선주’로, 의결권이 없는 대신 재산적으로 우선적 지위가 인정된다. 의결권은 있고 우선적 지위가 없는 대부분의 ‘보통주’보다 물량이 적고 가격이 유동적이니 주의할 것

지분과 배당 : 회사의 총발행주식에 대해 내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의 비율을 의미한다. 주주들에게 지분에 따라 기업이 이윤을 분배하는 것을 배당, 그 금액을 배당금이라고 부른다

주식시장과 상장 : 주식시장은 주식을 사고파는 시장으로 대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는 코스피(KOSPI), 기술 및 벤처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는 코스닥(KOSDAQ), 중소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는 코넥스 (KONEX), 이렇게 세 곳은 한국거래소가 운영한다. 상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품목으로 지정하는 일을 뜻한다. 이 밖에 K-OTC는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장외주식시장이다. 주식시장 정규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5시 30분이다

액면가, 주, 자본금 : 액면가는 주식의 가격, ‘주’는 주식을 세는 단위이고 숫자로 표현한다. 자본금은 투자하는 금액을 뜻하며, 액면가 곱하기 주식의 수다

매수, 매도, 수수료 : 주식을 사는 것이 매수, 파는 것이 매도다. 매수, 매도할 때마다 증권사에 수수료를 내야 한다. 수수료 할인/면제 이벤트를 알아보고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채권 : 회사가 투자자에게 돈을 빌리며 특정 기간 후 약속된 이율로 갚을 것을 약속, 그에 대한 증서인 채권을 발행하는 금융상품

펀드 : 자산운용회사가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에 투자해 운용한 후 그 투자실적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주는 금융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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