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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라는 건…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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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31. 15:27


서른 살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시민이 선정한 ‘30년 기념편’ 새단장 
시인과 촌장 曲 <풍경>… 평온한 일상 오길 바라는 희망 담아



지난 30년간 희망과 위로를 전하며 어느새 서른 살이 된 광화문글판이 시민 곁에 한걸음 더 다가갑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30년을 맞아 시민 공모로 선정한 ‘광화문글판 30년 기념편’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광화문글판 30년 기념편’은 ‘시인과 촌장’의 노래 <풍경>에서 가져왔는데요. 시인과 촌장은 80년대를 대표하는 포크 밴드로, 가시나무, 사랑일기 등 서정적인 노래로 사랑받았습니다.  

<풍경>은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라는 소망을 담은 곡으로, 우리가 원하는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하루 빨리 평화롭고 온전한 일상이 오길 바라는 희망을 담았습니다.



앞서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30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광화문글판 30년 기념 문안 공모전’을 진행했는데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총 2,730편의 후보작이 접수됐으며, 광화문글판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풍경>이 최종 선정됐답니다.

글판 디자인은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30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민주영(경희대, 23)씨의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발자국을 모티브로 웃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 대학생과 함께 만든 ‘광화문글판 30년 기념편’을 선보였다”며,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가 가져간,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어요. ‘광화문글판 30년 기념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립니다. 

한편,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30년을 기념해 손글씨 해시태그 캠페인, 내가 뽑은 BEST 광화문글판 10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오는 10월에는 ‘광화문글판의 달’을 열어 사진전 등 야외 기념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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