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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금융, 전세계 화폐 개혁까지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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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29. 17:04

오랜시간 제자리 걸음을 하던 스마트 금융이 코로나19로 급속도로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진행 중인 전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조차 전통적인 유선전화나 방문보다 비대면(언택트)으로 하는 스마트폰 서비스가 먼저 진행됐습니다. 마주하지 않고도 금융처럼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일도 손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일도 금융도 모두 언택트 이코노미 


코로나19의 가장 큰 위험은 접촉입니다. 감기처럼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쉽게 옮아갑니다. 예방하려면 마스크를 쓰거나 손을 잘 씻는 등 개인 위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들과 만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을수록 확산은 더 광범위해지죠. 
외국 정부들이 국민들의 이동을 제약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막았죠. 사회적 거리 두기 속에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 같은 비대면 활동도 들어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동 즉 교류를 하지 않게 되자, 금융활동도 뜸해집니다. 은행이나 보험사 같은 곳에 방문하거나 미팅을 하지 않으니까요. 이에 따라 정부는 물론 보험사, 은행 등 금융 관련 기업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언택트 금융으로요. 


사실 언택트 금융은 꽤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통장을 개설할 때 은행에 가지 않는 것이죠.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통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처럼 아예 지점자체가 없는 은행도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모든 것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도 언택트 서비스가 꽤 활성화돼 있습니다. 인터넷 전용 상품이 있기도 하며, 보험 청구도 보험사를 방문하거나 담당자를 만나지 않아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각 보험사의 청구 서비스를 대신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도 있습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필요한 앱(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온라인으로 손쉽게 청구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서비스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더 활성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국내 최대 포털 서비스인 네이버도 곧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언택트 금융은 곧 일상이 될 겁니다. 


세계 각국 온라인 화폐 개발에 몰두


언택트 금융은 화폐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 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디지털 화폐(CBDC) 도입에 소극적이던 국가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CDBC는 가상화폐처럼 암호화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관리도 손쉬운 반면, 국가가 관리하기 때문에 가상화폐처럼 가격 변동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는 금융 시스템입니다. 가상화폐가 도입되면 복잡하게 환전을 할 필요도 없고, 기계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 CBDC : 중앙은행을 뜻하는 'Central Bank'와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를 합친 신조어)

가장 주목되는 곳은 중국입니다. 중국은 최근 디지털 화폐 실체를 공개하고 일부 도시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국가 주도 디지털 화폐가 첫 선을 보인 것이죠. 중국은 이를 계기로 인민화를 기축통화로 삼아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디지털화폐 도입 계획을 밝히고 곧 시범 테스트를 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산이 최근 주요국 지급 수단에 미친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현금 사용이 크게 감소했고, 비대면 결제는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디지털 화폐 도입에 시큰둥했습니다. 이미 온라인 금융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이유였는데 최근 방향을 바꿨습니다. 유럽중앙은행도 디지털 화폐 도입에 부정적이다가 최근 일본, 캐나다, 스위스 등과 함께 협력 연구 체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66개 중앙은행 중 80%가 CBDC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계 금융의 중심이자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페이스북 같은 민간에서만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디지털 소외 계층 등 금융 교육 강화 필요

언택트 금융이 강화될수록 소외받는 계층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어느 시대나 사회적 약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못따라가는 경우가 많죠. 특히 노년층일수록 이런 문제가 심해집니다. 더욱이 금융은 전문용어가 많아 대면 설명을 들어도 이해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아 언택트 금융의 활성화가 특정 계층에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발전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좀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 하겠지만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많은 난관이 생길 것이 예측됩니다. 

참고 기사: 교보생명, AI로 언택트 금융 서비스 강화 kyobolifeblog.co.kr/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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