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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건강한 여름나기 ‘열사병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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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31. 17:43

이미지 출처: pixabay.com

이제 장마도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 열사병, 탈수, 피부염 등 더위로 인한 질병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질병은 반려견도 똑같이 걸린다고 합니다. 소중한 가족인 반려견들이 잘 걸리는 더위 관련 질병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열사병인데요, 어떤 증상을 보이는 지와 대처법을 알려드릴게요!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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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은 특히 반려견에게 더 위험한데요, 이유는 반려견의 체온이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데다가 땀샘이 거의 없어서 체온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혀나 발바닥으로 체온을 조정하는데 아무래도 온도 조절에 제약이 많겠죠. 

열사병은 환기가 되지 않은 덥고 습한 곳, 그늘이 없는 야외, 마실 물이 없는 환경에서 잘 발생하는데, 체온이 섭씨 40도 이상이 지속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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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열사병 증상은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평소와 다르게 심하게 헐떡거립니다.

- 혀와 잇몸이 분홍빛이나 붉은 빛을 나타냅니다.

- 입이 점액으로 끈적거리거나 말라보입니다.

- 평상시보다 자주 눕고, 깊게 숨을 쉽니다.

- 구토, 설사를 합니다.

- 발을 헛디디거나, 방향감각을 잃어버립니다.

반려견이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열사병일 확률이 높으니 빨리 대처를 해야합니다.


차가운 물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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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에 걸리면 우선 처치는 물입니다. 반려견이 기운이 없어서 물을 잘 못 먹으면 보호자가 손으로 떠 먹여주면 됩니다. 냉장고에 있던 차가운 물보다는 미온수가 좋습니다. 

그 다음에는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시원한 물에 적신 수건을 반려견 목과 등에 올려놓아 체온을 떨어뜨리는 겁니다. 에어컨이 있는 곳이나 바닥이 시원한 곳에 누워있게 하는 것도 좋죠. 주의할 점은 너무 차가운 바닥이나 물은 피해야 하는 점입니다.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갑자기 온도 차이가 심한 환경에 노출되면 몸에 무리가 오거든요 

간혹 열사병이 심각하여 의식을 잃는 강아지에게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의식을 잃은 강아지를 찬물에 바로 담그는 것입니다. 열사병에 걸린 강아지들의 체온을 빨리 떨어트려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찬물에 무작정 강아지를 담글 경우 찬물로 인해 혈관이 좁아져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강아지의 귀와 코에 물이 들어가면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죠. 

때문에 찬물에 풍덩 담그지 말고, 코와 귀를 피해 물을 살살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물을 줄 때도 냉수보다 미온수를 주어 천천히 체온 변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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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진정이 되면 무리하지 말고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의식을 잃었다면 응급처치 후에 무조건 병원에 가야하고, 의식이 있었던 강아지라도 열사병의 영향으로 다른 곳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병원 검진을 꼭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좋은 열사병 예방법은 ‘물과 온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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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열사병에 약한 체질이기도 하지만, 열심히 뛰어다니는 특성상 더 위험하죠. 일단 뛰고 보니까요. 따라서 반려견 열사병을 예방하려면 보호자가 잘 챙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산책인데요, 여름에는 해가 진 저녁에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낮의 산책은 사람에게도 안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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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아지의 발은 더위에 약합니다. 체온 조절을 발바닥으로도 하기 때문이죠.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등 뜨거운 길 위를 걷게 되면 체온 조절도 어렵고 화상도 입을 수 있습니다. 신발은 흙길을 걷는다면 빼는 것이 좋고, 보도블럭같인 인공길을 걷는 것이면 신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반려견이 싫어하면 하지 말아야겠죠. 

평소 먹는 물은 시원한 물로 자주 갈아주세요. 여름에는 높은 기온 탓에 물이 금방 미지근해 지는데요, 시원한 물은 강아지가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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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반려동물 출입금지인 곳이 있어서 간혹 자동차에 반려견을 두고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잠깐이라도 반려견을 차에 두는 건 피해야 합니다. 

에어컨을 끈 자동차 내부는 온도가 금방 올라갑니다. 땡볕 아래면 50~60도가 되는데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이런 환경은 반려견에게 치명적입니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반려견을 차 안에 두어야 한다면, 에어컨을 틀고 환기가 되도록 창문을 조금 열어두면 됩니다. 그리고 빨리 차로 돌아와야 합니다. 


더위에 약한 반려견이지만 조금만 준비하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요즘엔 9월까지도 꽤 덥죠. 소중한 가족인 반려견과 함께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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