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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손길들이 모여 이뤄낸 큰 기적, 사랑의 띠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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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3. 15:53

봉사활동에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으신가요?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잘 몰라서 망설이고만 계신가요? 남을 돕는 일에 손 놓고 있는 것 같아 어쩐지 미안하신가요? 봉사는 먼 곳에 있는 힘든 일이 아니랍니다. 아주 작은 관심만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이 될 수 있죠. 오늘은 소소한 도움의 손길들이 모여 큰 기적을 이뤄내고 있는, ‘사랑의 띠잇기’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사랑의 띠잇기란? 

“컨테이너 난민 미소네, 여름에는 찜통이고 겨울에는 냉장고 같았던 위험한 주거 환경에서 벗어나 예쁜 집이 생겼어요.”


“세상에 오자마자 혼자가 된 지성이가 새로운 생일과 이름, 가족을 갖게 되었고, 사랑하는 엄마, 아빠, 형, 누나의 축하 속에 100일을 맞았어요.”


“선천성 멜라닌세포모반으로 인해 큰 수술과 치료를 받아야 했던 윤호를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혜인이는 무용에 탁월한 재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주노동자 가정에서 감당하기 힘든 교육비 때문에 무용을 그만 둬야 했지만, 후원자님들의 사랑으로 다시 춤을 추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새 학기를 맞아 학교에 가는 동안, 작은 가슴에 정맥 튜브를 꽂고 항암제를 투여하면서도 오히려 아빠를 위로했던 현수는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골수이식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에요.”


세상에는 천사들이 참 많습니다. 이 모든 사례는 바로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해낸 일인데요, 교보생명 임직원들은 17년째 이어지는 ‘사랑의 띠잇기’를 통해 사회의 곳곳에 온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띠잇기는 소년소녀가정, 한부모 가정, 베이비박스 아동 등 소외계층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교보생명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아동후원’과 ‘베이비박스아동 1:1결연’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죠. 지난 16년간 56억원을 후원하며, 8천여 명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선물했습니다. 


‘국내아동후원’의 기금은 어린이재단 산하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기관 등에 등록된 아이들의 급식비, 학업비, 의료비, 프로그램비 등으로 사용됩니다. 연령과 지역,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도와주게 되는데요, 후원금은 아픈 아이의 병원비로, 굶주린 아이들의 따뜻한 밥상으로, 때로는 재능 있는 아이들의 꿈으로 모습이 바뀌어 전달됩니다. 임직원들은 5,000원 단위로 최대 20,000원까지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박스로 들어온 아기들은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를 통해 서울시 산하의 보육원에 입소해 돌봄을 받게 됩니다. ‘베이비박스 1:1결연’ 후원금은 아기들이 입양되고 있는 41개 시설을 통해 아동별 자립통장으로 입금되는데요, 양육비와 더불어 18세 이상 자립 연령이 도래했을 때 일반 가정의 아동들과 비슷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립지원금으로 사용됩니다. 후원금은 2만원 단위로 4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양육비는 아동의 필요에 따라 의료비(예방접종비, 치료비, 수술비, 재활치료비 등), 생계비(분유, 기저귀, 피복 구매 등), 양육환경 개선 및 시설 개·보수 등에 쓰입니다.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사랑의 띠잇기에 참여하면 회사에서 기부금을 더해 펀드를 조성합니다. 바로 매칭그랜트 방식인데요, 매칭그랜트는 임직원과 기업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기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수록 회사에서도 더 많은 기부금을 후원하게 됩니다. 2019년에는 그 규모를 더욱 늘려 매월 3천만원, 연간 3억 6천만원을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 사랑의 띠잇기로 새 출발을 하게 된 한별이네 이야기

마지막으로 사랑의 띠잇기를 통해 새출발을 하게 된 한별이네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강원도 산골,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엄마가 휠체어로 다니기 편하도록 집 앞뜰 돌멩이를 고르며 엄마를 기다렸던 형제네 집은 엄마가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아이들을 대피시킨 후 엄마를 구하러 집으로 다시 들어간 아빠는 끝내 엄마와 함께 나오지 못했습니다. 

한별이는 화재 당시 집을 빠져 나오다가 귀와 다리에 화상을 입었고, 영하의 날씨에 추운 집에서 지내다가 발에 동상이 걸렸습니다. 엄마의 병원비로 아빠의 지출이 큰 것을 염려하여 1년이 넘도록 대장항문질환에 걸린 것도 비밀로 해오며 "돈이 어마어마해서 말 안 했어"라고 했다고 합니다.

형제는 사고 발생 후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할머니의 집은 외부 화장실과 간이세면장만 있는 노후한 집으로, 아이들이 거주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었는데요,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보내주신 사랑으로, 할머니의 집에 형제의 공부방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화재로 모든 것을 잃어 의류, 책, 생필품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고, 화상과 동상 치료를 위한 병원비도 지원했습니다.

어떤 말로도 가족을 잃은 형제의 슬픔을 위로할 수는 없지만, 많은 위로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형제는 점차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모아주신 후원금은 형제가 슬픔을 딛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의료비와 교육비(부모님의 사고를 목격한 아이들의 심리 치료비 포함), 근로 능력이 없는 할머니와 생활하는 아이들이 자립 연령이 될 때까지 매월 생계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교보생명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 ‘사랑의 띠잇기’는 아동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과 손길이 누군가에게는 희망과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사실, 항상 기억해 주시길 바라며 많은 응원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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