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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의 보석 크로아티아 여행기 1편: 두브로브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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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9. 16:31

사람마다 저마다 자신만의 인생 여행지가 있다고 하죠. 저에겐 삶을 사색하고 반추하게 만들었던 크로아티아가 인생 여행지였습니다. 모든 순간 순간을 황홀하게 했던 발칸의 보석,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 크로아티아 여행 루트는?

처음 크로아티아를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플리트비체, 자그레브(또는 역순) 일정을 추천하고 싶어요. 두브로브니크에서 스플리트를 향하는 길은 아드리아해가 감싸 안고 있어 너무나 멋진 해안풍경을 볼 수 있거든요. 또 찰나의 순간이지만 근접 국가인 보스니아도 만나볼 수 있죠. 운전을 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꼭 국제면허증을 발급받고 가세요! 크로아티아의 해안도로를 따라 놓인 작은 마을에 잠시 머물며 바라보는 풍경은 여행자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중세도시 ‘시베니크’나 ‘토르기르’, 라벤더로 가득한 ‘흐바르섬’과 가까운 옆 나라 ‘보스니아’를 함께 여행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지역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빼놓기가 아까운 여행지죠.


# 걸어서 두브로브니크 속으로

바다 위에 성이 떠 있고, 그 성벽을 걷는 상상이 현실화 되는 두브로브니크. 골목을 걷다 보면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가 왜 이곳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는지 이해할 수 있는데요. 두브로브니크에서는 굳이 렌터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두브로브니크를 즐기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삶이 느껴지는 올드타운 걷기 

두브로브니크의 올드타운은 골목 골목마다 중세 시대로 돌아간 느낌을 주는데요. 고요한 휴식과 번잡한 일상이 뒤섞여 있는 골목을 걷다 보면 진짜 두브로브니크의 삶을 느낄 수 있어요. 이곳의 골목은 어디든 포토 스팟이니, 인생샷 촬영도 잊지 마세요. 


2. 아드리아해를 감싸 안은 성벽투어 

붉게 물든 지붕 대열, 에메랄드 빛의 아드리해, 강렬한 태양, 그리고 중세 고성의 견고함까지. 높은 성벽 길을 걷다 보면 크로아티아의 일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낮의 두브로브니크의 햇빛은 너무 강렬하니 이른 오전이나 오후 늦게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입장료는 성인 150kn(한화 약 26,000원)로 비싼 편이지만 국제학생증을 지참하면 50kn으로 할인되니 갖고 계신분들은 꼭 준비해가세요. 


3. 아찔한 절벽 위에 숨어 있는 ‘부자 카페’ 

크로아티아 여행 붐을 일어나게 만든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이승기 씨와 누나들이 방문했던 절벽 위 카페를 기억하시나요? 아찔한 절벽 사이에 자리 잡은 부자카페는 아드리아해를 더 가깝게 느끼기 좋은 곳인데요.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더위도 식히고, 사색을 즐기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외국인들이 아찔한 절벽 다이빙을 즐기는 곳이기도 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4. 초록 빛의 반예비치 

구시가지를 나와 현지인들이 사는 신시가지 쪽으로 걷다 보면 초록빛의 반예비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인데요. 수영이나 선탠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여기 만한 장소가 없겠죠? 반예비치를 걷다 보면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5. 두브로브니크의 또 다른 매력, 야경

 

해가 지고 나면 두브로브니크에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찾아오는데요. 바로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이곳만의 야경입니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을 여행했지만 이곳의 야경에서는 절제된 아름다움이 느껴졌어요.

 

# 두브로브니크에 가신다면 

두브로브니크를 여행하실 분들께 저는 ‘에어비앤비’를 추천하고 싶어요. 크로아티아는 호텔보다 에어비앤비가 활성화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성벽 너머에는 진짜 현지인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거든요. 저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하루 7만원에 방 2개의 독채 건물을 빌릴 수 있었어요. 또 매일 아침 현지 시장에서 싱싱한 야채와 해산물을 구입해 건강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죠. 호텔도 물론 좋지만, 크로아티아에서만큼은 현지인들의 삶에 녹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두브로브니크는 거리 곳곳에 가지 각색의 즐거움과 매력을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해산물은 신선하고, 현지인들은 투박하지만 정겨운 사람들이죠. 인생에 한 번쯤 꼭 가봐야 할 여행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크로아티아를 꼽고 싶어요. 2편에서는 스플리트에 대해 더욱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사내필진 13기 김민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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