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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을 찾아서! 프리마켓 초보셀러 참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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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0. 11:00

중고 거래를 주로 하는 벼룩시장(플리마켓, Flee Market)은 요즘 셀러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이나 생산품을 파는 프리마켓(Free Market)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홍대 앞 예술시장과 희망시장, 명동 성당 지하광장의 프랜드마켓, 대학로와 성수동에서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 마르쉐@ 등은 많은 이들이 찾는 프리마켓입니다. 오늘은 제가 생애 최초 판매자로 참여했던 명동성당 프랜드마켓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프랜드마켓은?

‘프랜드마켓’은 서울디자인재단의 공예 프리마켓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아트마켓으로, 매월 3주차 혹은 4주차 토요일 오후에 명동성당 1898 지하광장에서 열립니다.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 등을 구입할 수 있고, 특별한 문화 체험도 가능해 입소문을 타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핫한 프리마켓이죠. 


명동성당 프랜드마켓에서는 의류, 생활한복, 가방, 모자, 액세서리뿐 아니라 뜨개 소품, 캔들과 디퓨져, 앞치마, 주방용품 등 가성비 높은 생활소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프랜드마켓, 동영상으로 만나보실까요?


# 생애 첫 셀러 도전!

프랜드마켓에 꾸준히 셀러로 참여하는 지인의 추천으로 생애 첫 ‘셀러’에 도전해봤습니다. 판매자, 즉 셀러로 마켓에 참여하려면 행사일 한 달여 전에 신청해야 합니다. 사전 추첨 방식으로 최종 참가 여부가 결정되는데요. 인기 많은 다른 프리마켓의 경우 몇 달을 대기할 수도 있으니 참가를 원하는 프리마켓이 있다면 미리 계획을 짜고 답사를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참여가 결정되면 행사 당일 주최 측에서 테이블과 의자를 준비해줍니다. 그 외에 필요한 물품은 셀러가 사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거스름돈 준비는 필수! 테이블보, 매출 실적표를 비롯해 테이프, 가위 같은 문구류도 미리 챙기면 좋습니다. 행사 당일의 날씨를 고려해서 선풍기나 핫팩 등 체온조절 용품과 간식도 준비하면 좋고요. 프랜드마켓은 지하에서 진행되어 날씨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지만, 야외에서 진행되는 프리마켓에 참여할 때는 좀 더 세심하게 준비할 게 많습니다.


제가 이날 초보 셀러로 판매한 아이템은 ‘지갑, 카드지갑, 벨트, 넥타이’ 등 패션잡화였는데요. 프랜드마켓을 이용하는 손님은 주로 30~50대 여성이라 남성 제품은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지 못했어요. 주로 방문하는 고객층을 겨냥한 아이템을 준비하는 게 높은 매출을 올리는 지름길이겠죠?


# 물건도 사고, 문화도 즐기고

프리마켓이 새로운 유통채널로 인기를 끌게 된 것은 단순히 소비만 이루어지는 장소가 아니라 창작체험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동시에 벌어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명동성당 프랜드마켓이 열리는 바로 옆 공간에도 갤러리가 있어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었어요.


제가 셀러로 참여한 달에는 마침 훌라댄스 클래스와 공연까지 더해져 볼거리가 더욱 풍성했습니다. 전 달에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고 해요. 이처럼 프리마켓에는 매월 다양한 문화행사가 더해져 소비의 장소,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의 역할을 넘어서 문화와 예술이 교류되는 새로운 소통장소가 된 프리마켓. 소확행을 찾아서, 이번 주말 가까운 프리마켓에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13기 박경이였습니다.


<명동성당 1898 프랜드마켓>

일시 : 매월 3주 혹은 4주 토요일 12시~18시

장소 : 서울시 중구 명동길 66 명동성당 신관 카톨릭회관 지하 1층

홈페이지 : cafe.naver.com/frand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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