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라이프

본문 제목

연말 남은 휴가로 떠나자! 2일에 끝내는 파리 핵심코스 Day 2

본문

2017. 12. 11. 16:56

2일만에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절약하는 파리 핵심 코스’의 둘째 날 일정입니다. 1일 차가 가볍게 걸어 다니며 풍경과 배경을 위주로 느낄 수 있는 코스였다면, 2일 차는 조금 심도있게 바라볼 가치가 있는 곳들로 구성했어요. 2일 만에 파리 즐기기, 둘째 날 일정을 소개합니다. 


연말 남은 휴가로 떠나자! 2일에 끝내는 파리 핵심코스 Day1

바로가기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

파리의 마지막 날 일정으로 파리 관광의 핵심인 루브르 박물관을 볼 예정입니다. 루브르에 가기 전에 노트르담이 있는 시테섬도 둘러보았어요. 파리 문화와 역사, 쇼핑까지 즐긴 알짜 코스입니다. 


Day1 코스

시테섬 ▶ 노트르담 대성당 ▶ 라르쉬베쉐 다리 ▶ 최고법원단지(콩시에르쥬리) ▶ 퐁네프 다리 ▶ 루브르 박물관(투어) ▶ 튈르리 정원 ▶ 콩코르드 광장 ▶ (몽쥬약국) ▶ 파리 북역(유로스타로 런던 이동)

(총 코스 도보로 이동시 약 15km)


시테섬 투어-노트르담 대성당

옛날 파리의 중심은 시테섬 지역이었다고 해요. 시테섬은 센 강 위에 있는 섬으로 노트르담 성당이 있는 바로 그곳입니다. 지하철역 시테섬 역에서 내려 약 5분 정도 걸으면 노트르담 성당을 만날 수 있는데요. 워낙 역사적 가치가 깊어 많은 관광객들로 항상 붐빕니다. 

프랑스 대문호인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이기도 한 노트르담 성당은 종교가 없어도 꼭 가야 하는 명소랍니다. 입장 하는 줄이 매우 길어 오전 첫 코스로 추천해요. 대성당 입장은 무료이고, 첨탑에 오르려면 10유로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노트르담 성당 앞에는 이렇게 ‘포엥제로’라는 프랑스 전국도로의 기준점이 있어요. 노트르담 성당에 가셨다면 놓치지 말고 인증샷을 찍어보세요!


라르쉬베쉐 다리

노트르담 성당 뒤편의 아름다운 정원을 가로질러 걷다 보면 작은 다리를 하나 볼 수 있어요. 바로 라르쉬베쉐 다리(Le pont de l'Archevêché)입니다. 연인과 함께 라르쉬베쉐 다리에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고 그 키를 센 강에 던지면 사랑이 영원히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는 다리에요. 지금은 안전상의 문제로 자물쇠를 채우지 못하게 방어가 돼 있어요. 


이젠 자물쇠를 걸 수는 없지만 스토리가 있는 곳이니 둘러보면서 센 강을 배경으로 시테섬을 한눈에 담아보세요.



최고법원 단지

시테섬 역으로 다시 돌아와 서쪽으로 가면 오래된 건축양식이 눈에 띄는 최고법원 단지를 볼 수 있어요. 이곳은 중세시대부터 프랑스 혁명 때까지 사법 중심지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최고법원 건물로 이용되고 있어요. 최고법원은 우리나라의 대법원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경비도 매우 삼엄하고 입장도 제한적이에요. 건물에는 최고법원을 비롯하여 다양한 재판 관련 기관과 사무실 등이 있는데요. 건물 곳곳에 사용되었던 용도에 따라 ‘상인의 복도’, ‘재판장의 복도’, ‘기다리는 방’, ‘죄인의 복도’ 등의 이름이 붙어있다고 해요. 최고법원 단지 바로 옆에는 13세기에 지어진 생트 샤펠(Sainte Chapelle) 대성당이 있는데요.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때 성당 내부 수리로 입장이 제한돼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퐁네프 다리

최고법원단지를 뒤로 끼고 서쪽으로 더 가면 굉장히 오래된 다리가 나와요. 약 4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테섬의 퐁네프 다리예요. 센 강의 대표 다리고 시테섬과 연결돼 있어요. 개보수를 거치긴 했지만 400년이 넘은 다리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굉장히 튼튼해 보였어요. 퐁네프 다리는 오래된 역사만큼 파리 시민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파리 2일 차 코스의 핵심, 루브르 박물관을 찾았어요. 2일 차 코스뿐 아니라 파리 전체 일정에서도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 런던의 대영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평균 전시 작품만 약 3만 5천점에 달합니다. 놀라운 것은 전시품이 3만 5천 점인데, 전시하지 않고 있는 보유∙보존 작품이 약 38만 점 정도 된다고 하니 그 규모가 상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기원전 4천 년부터 기원후 19세기에 걸친 각국의 미술작품들이 어마어마하게 전시되어 있는 루브르 박물관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어요.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 궁전이었는데 루이 14세 때 베르사유 궁전이 완공되어 왕의 거처가 옮겨간 뒤 각종 왕실의 예술품을 보관하면서 점차 박물관으로 쓰였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 입구 반대쪽에 있는 미니 개선문 카투젤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은 어마어마한 크기 때문에 모든 작품을 보려면 1박 2일을 꼬박 봐도 부족할 정도라고 해요. 짧은 파리 여행 일정에 루브르 박물관을 알짜로 보고 싶다면 박물관 투어를 추천해요. 저도 현지 투어를 한국에서 미리 신청해 이용했는데요. 상당히 많은 현지 여행사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루브르 박물관 투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어 가격은 코스에 따라 다른데 보통 25,000원부터 50,000원 정도 수준이니 일정과 취향에 맞는 투어를 찾아 신청하시면 돼요. 투어 없이 자유로 박물관을 둘러보시려면 이집트관, 그리스 조각, 장식미술관, 중세-근대로 이어지는 회화관은 꼭 둘러보세요. 이 3곳만 돌아보셔도 3시간은 필요하답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대표 작품

루브르 박물관 지하 전시실에는 이렇게 성벽 하나가 있는데요. 이 성벽은 루브르 박물관이 이전에 요새로 쓰였다는 증거로, 벽에 그려져 있는 하트 모양은 당시 성벽을 건축했던 ‘길드’를 지칭하는 표식이라고 해요. 이것으로 중세시대부터 파리에서는 노동에 대한 대가를 확실하게 지불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는 실제 이집트에서 가져온 스핑크스도 있어요. 세계적으로 이 정도로 보존이 잘된 스핑크스가 없다고 해요. 잘 보시면 스핑크스의 코가 눌려 있는데 이것은 나중에 잘린 거라고 합니다. 잘린 이유는 여러분들께서 루브르 박물관에 직접 방문하실 때 직접 알아보세요. 다 알고 가면 재미 없으니까요. 


아테네 여신상도 만나 볼 수 있어요. 아테네 여신상의 특징은 ‘머리의 투구’, ‘메두사 목걸이’인데요. 이 특징만 기억해 두면 아테네 여신상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답니다. 


밀로의 비너스는 루브르가 자랑하는 3대 작품 중 하나예요. 밀로의 비너스가 유명한 이유는 조각상 중에 완벽한 해부학을 적용한 작품으로 조각상을 보았을 때 완벽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모트라케의 니케도 루브르 3대 작품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발견됐을 때는 여신의 오른쪽 날개가 없었는데, 루브르 박물관에서 일부 복원했어요. 고대 유물에 대한 위대함과 존경심을 더욱 부각시키고자 일부러 원작보다 조금 조잡하게 복원했다고 해요. 


마지막 루브르의 3대 작품은 모나리자입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많은 관람객이 몰려있더라고요. 저는 실제로 보니 유명세만큼의 감흥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이곳은 장식미술관실로 루이 14세가 발레 연습장으로 쓰던 곳입니다. 로코코 양식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방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어요. 짧은 글과 몇 컷의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하는 루브르의 가치는 직접 방문하셔서 느껴보시는 게 어떨까요?


튈르리 정원

루브르 박물관과 콩코르드 광장을 중간에 튈르리 정원이 있어요. 예전에는 왕가의 산책 정원이었는데, 현재는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입니다. 튈르리 정원은 기하학적이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주는데요. 튀를리 정원에 잠시 앉아 파리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콩코르드 광장

콩코르드 광장은 파리 시내 중심에 있는 광장으로 프랑스 혁명 시기 때 단두대가 설치된 곳이에요. 프랑스 근대 역사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죠. 지금 콩코르드 광장에는 단두대 대신 이집트로부터 기증받은 룩소르의 오벨리스크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몽쥬약국

프랑스 파리는 예술과 문화의 도시이자 패션과 뷰티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명품브랜드들이 프랑스에서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열리는 패션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죠. 지금 소개해드리는 몽쥬약국은 뷰티 관련 제품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사거나 필요한 화장품을 사기에 좋아요. 

몽쥬약국은 이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입소문을 타 매장에는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벼요. 건물 2채를 연결해 매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프랑스인 직원뿐만 아니라 한국어,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제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으며 쇼핑할 수 있습니다. 지인 선물로 무엇을 살지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몽쥬약국 위치 : 지하철 Place Monge 역에서 1번출구로 나오자 마자 바로 앞



이렇게 해서 2일간의 파리 여행을 끝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면 파리 근교의 베르사유 궁전이나 모네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를 방문했다면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됐을 테지만 다음 여행지 런던으로 향해야 했기에 파리와 작별을 고했습니다. 파리를 뒤로하고 간 다음 여행지, 런던 여행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사내필진 11기 김원재였습니다. 




행운 가득! 행복 가득! 가꿈사가 준비한 이벤트 참여하고 선물 받으세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