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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꿈사랑

우유 팩과 쇼핑백으로 만드는 정리 수납함

지난번 ‘겨울맞이 옷장 정리’ 포스팅에서 바구니 활용의 중요성을 소개해드렸죠. 깔끔하고 예쁜 바구니를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선반이나 서랍장 속처럼 비교적 눈에 덜 띄는 곳에는 굳이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재활용품으로 정리수납 용품을 만들 수 있답니다. 바로 우유 팩과 쇼핑백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작은 아이디어로 누구나 손쉽게 정리수납 용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초간단 수납용품으로 변신한 우유 팩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우유 팩 구하기는 쉽죠? 우유 팩은 재활용품 중에서도 정리수납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단골 재료예요. 우유 팩으로 뚝딱 만드는 초간단 정리함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길이 조정이 가능한 자바라식 수납합

준비물 : 1리터 우유 팩, 가위, 테이프 


먼저 길이 조절이 가능한 정리함부터 만들어 볼게요. 깨끗하게 씻어 말린 우유 팩을 2개 준비해주세요. 우유 비린내가 난다면, 식초 물로 한 번 더 헹궈주면 좋아요. 먼저 우유 팩의 입구 부분을 사진처럼 가위로 잘라주세요.


그런 다음, 네 개의 옆면 중 한쪽 면만 완전히 잘라냅니다. 위에 사진과 같은 모양이 나올 거예요. 같은 방식으로 두 개를 만들어 주세요.


잘라놓은 두 개의 우유 팩을 서로 포개어 보세요. 이렇게 만든 우유 팩 정리함은 수납하는 물품의 양에 따라, 길이를 늘였다 줄였다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이번에는 우유 팩 한 개만 사용해서 정리함을 만들어 볼게요. 아까처럼 입구 쪽을 자르지 않고, 한쪽 면만 통으로 잘라주세요. 사진처럼 분리가 잘 되었죠?


우유 팩의 입구 쪽 부분의 모서리를 접힌 선까지만 잘라주세요. 위 사진처럼 3갈래가 될 거예요. 유통기한이 적혀있는 부분이 지저분하다면 살짝 잘라주셔도 괜찮아요. 


세 가닥 중, 아래쪽 가닥을 먼저 올려주고 양쪽 날개를 겹친 다음 테이프로 붙여줍니다. 우유 팩 정리함은 보통 서랍장 안에 넣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그대로 써도 충분하지만, 바깥에 꺼내놓고 사용하거나 좀 더 예쁘게 사용하고 싶다면 포장지나 시트지로 감싸주면 더욱 센스있어 보이겠지요? 


이렇게 해서 두 가지 방법으로 우유 팩 정리함을 만들어봤어요. 우유 팩 정리함은 양말이나 팬티를 수납하기에 사이즈가 안성맞춤이에요. 서랍장에 넣어서 사용해도 괜찮고, 바구니에 넣어서 구획을 나누는 용도로 써도 좋아요. 


짜잔! 오늘 만든 우유 팩 정리함 두 가지를 바구니에 넣어서 아이들 속옷과 양말을 정리해 보았어요. 이대로 서랍장 속에 쏙 넣으면 정말 깔끔한 수납이 되겠지요? 



쇼핑백으로 만드는 나만의 바구니

공짜로 받은 쇼핑백이더라도,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쇼핑백들이 있지요? 그럴 땐 모셔만 두지 말고, 수납 바구니로 변신시켜 보세요. 이때 이왕이면 패턴이 예쁘고, 두툼한 두께의 쇼핑백이 적당해요.

준비물 : 쇼핑백, 송곳, 가위, 자(없어도 괜찮아요)


쇼핑백을 바닥에 놓고, 바구니 높이가 될 부분을 체크해요. 저는 높이를 8cm로 정했어요. 자로 8cm 해당하는 지점과 높이의 2배 조금 못 미치는 지점(대략 15.5cm쯤)에 점에 선을 그어줬어요. 자가 없어도 상관없어요. 원하는 높이만큼만 손톱으로 꾹꾹 눌러서 접어주면 되니까요. 


높이의 두 배가량 되는 지점, 다시 말해 두 번째로 접은 곳을 가위로 싹둑 잘라내 주세요. 이때 손잡이 부분에 달려있는 끈은 버리지 않고, 옆에 잘 모셔둡니다. 조금 이따가 바구니 손잡이로 사용할 거예요.


봉투를 펴서 세워주면 이런 모양이 나오겠지요?


이제 처음에 표시해 두었던 8cm 높이에 맞게, 안쪽으로 조심조심 넣어주면서 모양을 잘 잡아줍니다.


이제 바구니에 손잡이를 달아줄 차례예요. 쇼핑백 손잡이에 달려있던 끈을 떼어내어서, 송곳으로 구멍 낸 자리에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서 달아주면 됩니다.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스마트폰 케이블 선들을 정리해보았어요. 자질구레한 물품들을 정리하기에 그만인 것 같아요. 선반 위에 올려놓고 바구니처럼 사용해도 손색이 없고, 어지러운 책상 서랍 속을 정리할 때도 유용하답니다.


또 다른 쇼핑백으로 종량제 봉투 정리함을 만들어 보았어요. 싱크대 서랍 안에 넣어두고 사용 중인데,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듯해서 너무 뿌듯해요.


가꿈사 가족분들도 집에 있는 우유 팩과 쇼핑백을 활용해서 나만의 초간단 수납 용품 만들기를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제가 다음에 보여드릴 수납정리 아이디어도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수납정리 달인을 꿈꾸는 가꿈사 와이프로거 9기 이은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