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라이프

본문 제목

서울에서 2시간! 당일치기 당진여행 추천 코스

본문

2018. 6. 14. 10:00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요즘입니다. 시원한 바다가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긴 시간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서울 근교의 당일치기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서울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충청남도 당진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당일치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이동시간! 서울에 위치한 세 터미널(서울 남부터미널, 센트럴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어디에서든 당진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데요. 저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오전 9시 30분 버스를 타고, 당진에 도착해 아미 미술관, 합덕 성당, 신리 성지를 둘러보고, 식사와 커피를 즐긴 뒤 서울 센트럴터미널에 오후 7시 도착하는 일정으로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당진을 돌아보실까요?


#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초록빛 공간, 아미 미술관

당진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15분 정도 이동하면 아미 미술관에 도착합니다. 아미 미술관은 폐교된 학교를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곳인데요. 초록빛 나무들과 앙증맞은 로봇이 입구부터 관람객들을 반겨주어 도착하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입니다. 아미 미술관은 SNS상에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해요. 곳곳에 포토존 표시가 되어 있으니 하나씩 둘러보며 사진을 찍어보세요. 


형형색색의 모빌 복도는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입니다. 머리 위 모빌이나 복도 쪽 창문을 바라보는 포즈를 취하면 사진이 잘 나오죠.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예쁜 곳이긴 하지만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한적한 곳에서의 작품 관람은 색다른 행복을 가져다 준답니다. 


위치 : 충남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운영 시간 : 매일 10:00 ~ 18:00

홈페이지 : amiart.co.kr


# 아름다운 건축과 종교의 만남, 합덕 성당

1929년에 설립된 고딕 양식의 합덕 성당은 충청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 14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선 시대 종교 박해가 있을 때마다 이를 피해 이주하던 수많은 신자들을 보듬었던 아픈 역사를 가진 곳이기도 하죠.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까이서 본 성당의 웅장한 모습과 아름다운 붉은 벽돌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몇몇 관광객은 직접 미사를 드리기도 했는데요. 조용하고 신성한 내부가 보는 이의 마음을 차분히 만들어 주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잠시 마음을 가라앉혀 보세요.


위치 : 충남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 마음의 안식을 주는 공간, 신리 성지

합덕 성당에서 차로 5분 정도 이동하면 신리 성지 표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신리 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때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 등 5명이 체포되어 순교한 것을 기리기 위한 유적지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흐려 사진에 다 담지 못했지만, 넓고 푸르른 잔디밭에 경당과 순교자기념관 전망대 등이 조성되어 있어 경관이 무척 빼어난 곳이죠. 국내 성지 순례 코스 중 하나인 이곳은 버그내 순례길을 따라 또 다른 충남의 성지인 솔뫼 성지와 이어져 있답니다. 


신리 성지 지하에는 미술관이 있는데요. 2017년 3월에 개관한 이곳은 국내 유일의 순교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직자 영정화와 순교 기록화가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들러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위치 : 충남 당진시 합덕음 신리2길 21

홈페이지 : sinri.or.kr



# 당진의 숨은 쌈밥 맛집, 우렁이박사

이제 당진의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인 우렁이 음식을 맛볼까요? 신리 성지에서 차로 약 20분을 달리면 우렁이박사에 도착하는데요. 점심시간을 훌쩍 넘겼음에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15분 정도 대기한 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대표 메뉴인 쌈장과 덕장을 주문해봤는데요. 펄펄 끓는 우렁이 쌈장과 덕장, 우렁이 무침과 찌개가 칼칼하면서도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쌈장에 비해 덕장은 조금 매콤한 느낌이었고요.


쌈에 싸서 한입에 쏙 넣으니, 밥의 보드라운 찰기와 우렁이의 아삭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진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곳에서 든든한 한 끼를 맛보세요!


위치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로 7439

운영 시간 : 매일 06:00 ~ 20:00(동절기 06:30 오픈)

문의 : 041-362-9554


# 서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카페, 해어름

식사를 마친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차로 25분을 차로 달려 서해대교 맞은편에 자리한 전망 좋은 카페 해어름에 도착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1,2층 모두 사람들로 꽉 차 있었는데요. 바람이 많이 불었던 터라 따뜻한 커피와 달달한 빵을 디저트로 주문했습니다. 카페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잔디밭과 해변이 마음까지 녹여주는 기분이었어요. 


카페 앞에는 정원과 벤치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계속 흐렸던 날씨가 거짓말같이 햇볕 쨍쨍한 날씨로 바뀌어 많은 사람이 정원에 나와 볕을 쬐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무척 신난 모습이었어요. 


3층 테라스에서는 서해대교가 한 눈에 들어오는 경치를 즐길 수 있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당진 여행을 마무리해보세요.


위치 : 충남 당진시 신평면 매산해변길 144

운영시간 : 연중 무휴 11:00 ~ 22:00

문의 : 041-362-1955


하루 동안 다녀온 당진은 눈과 귀와 입을 사로잡는 다양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바다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고요. 북적거리는 도심을 떠나 여유로운 당진으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2기 강상준이었습니다. 




행운 가득! 행복 가득! 가꿈사가 준비한 이벤트 참여하고 선물 받으세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